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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강아지 공장' 개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 강병진
  • 입력 2017.02.20 11:44
  • 수정 2017.02.20 11:45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가 반려동물 판매와 관련된 새로운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역 내 펫샵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된 개와 고양이의 판매를 금지시키는 조례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의 펫샵은 동물보호소나 보호단체가 유기동물로 인정한 개와 고양이만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생후 8개월 미만의 동물은 어떤 경우에도 판매할 수 없다.

이 조례를 제안한 샌프란시스코 관리위원인 케이티 탕은 “우리는 이 조례가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에 그리고 이 나라와 전 세계에 위대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조례안에서도 기존의 허가를 받은 브리더들의 활동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조례가 금지하는 것은 “비 인도적으로 동물을 생산해 펫샵에 공급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행위”다.

“이 조례는 그러한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공장에서 개와 고양이에게 연이어 새끼를 낳게하는 무책임한 사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케이티 탕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는 소식은 샌프란시스코 내의 여러 동물복지단체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이 소식을 “위대한 뉴스”라고 평가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애니멀 케어 컨트롤 또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두 단체는 매년 6,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새로 입양하고 있으며 지역 내 여러 펫샵과 연계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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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San Francisco Wages War On Puppy Mills, Says Pet Stores Can Only Sell Rescue Animal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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