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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태극기집회' 참가자 신원을 확인했다

  • 허완
  • 입력 2017.02.20 09:13

집회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탄핵반대집회 참가자 일부의 신원을 경찰이 확인해 추적 수사하고 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1일과 이달 11일 발생한 취재기자 폭행 사건 가해자 일부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보도채널 YTN 기자들이, 이달 11일에는 시사타파CBS 기자가 집회 참가자에게 폭행당했다.

김 청장은 YTN 기자들을 폭행한 9명 가운데 A씨 등 2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16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기각 부산시민총궐기대회'에 모인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그러나 이들은 아직 정식으로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에게 출석 조사 통보 등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A씨는 시사타파 기자를 폭행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김 청장은 "특정되지 않은 인물도 추적, 특정해서 범인 검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 탄핵 찬반 단체 간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 노력을 계속하고 취재기자에 대한 보호에도 나서 취재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이달 25일과 3·1절인 다음 달 1일에는 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해 시설 방화 등 불법행위가 생기지 않게 예방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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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태극기집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