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보잉 찾은 트럼프 "미국산 사고, 미국인 고용하라"

  • 강병진
  • 입력 2017.02.18 12:34
  • 수정 2017.02.18 12: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재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출시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에서, 미국인의 손으로 제작된 상품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 이것은 우리의 슬로건"이라며 기업들의 생산지 해외 이전을 막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상품을) 제조하는 것이 훨씬 쉬워져야 하고, (기업이) 떠나기는 더 어려워져야 한다"며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사람들을 해고하고 다른 나라로 떠날 경우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무역 규칙을 매우 강하게 집행하고, 외국의 엄청난 부정행위를 멈추게 할 것"이라며 "미국인 노동자들이 언제나 승리하는 공평한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터(WP)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보잉 방문은 각종 논란에서 벗어나 "경제 중심의 메시지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기회"가 됐다고 해석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77분 동안 진행된 첫 단독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접촉설' 등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메이드 인 아메리카 #국제 #미국 #보잉사 #비행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