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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을 타는 여자들이 페미니즘의 기어를 올린다(화보)

사진작가 아카샤 라붓(Akasha Rabut)은 지난 2010년 뉴올리언스로 이사를 왔다. 당시 그는 이 도시가 색깔과 사람들이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특히 사진을 찍는 동안 만났던 두 명의 여성이 그를 사로잡았다. 그들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었다. 이들의 이름은 트루(Tru)와 러브(Love). 라붓은 그녀들에게 매혹됐다.

이 두 사람은 라붓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친구들 역시 모터사이클을 즐겨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Caramel Curves’란 클럽의 이름도 갖고 있었다. 멤버 중 한 사람이 일하는 네일 샵에서 생겨난 클럽이라고 했다. 라붓은 그때 이후 이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나는 이 여성들이 모터사이클의 세계로 가져온 페미니즘과 여성스러움을 사랑해요. “ 라붓은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라붓이 찍은 사진들에서 이들은 같은 옷을 맞춰 입은 채 동지애를 드러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들은 하이힐을 신고 자신의 바이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하이힐을 신고도 안정적으로 바이크를 탈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들도 남자들이 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걸 좋아하죠. 모터사이클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에 그들은 제대로 맞붙고 있는 중이에요.”

‘Caramel Curves’의 멤버들은 립스틱을 바르고 흔들거리는 귀걸이를 착용한다. 또한 싸구려 보석으로 치장하고 머리에는 젤을 바르기도 한다. 문신을 하고 청바지를 찢는 건 기본이다.

“바이크를 타는 건 그들에게 자유의 감각을 제공해요.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기분을 주기도 하죠. 나는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이 사진으로부터 강한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아래는 라붓이 찍은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All-Women Motorcycle Crew Turns Feminism Up A Ge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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