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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하는 네 쌍둥이'가 고등학생이 됐다

  • 김태우
  • 입력 2017.02.17 15:58
  • 수정 2017.02.17 15:59

아기의 웃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마티아스가의 네 쌍둥이가 그 증거다.

2000년대 초반, 엄마와 함께 누워 즐겁게 웃는 네 명의 아기가 큰 화제가 됐었다. 이 영상은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비디오' 역사상 가장 웃긴 비디오로 꼽히며, 마티아스 가족에게 무려 2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 바 있다.

영상 속 아기들(그레이스, 에밀리, 마리 클레어, 안나)는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비디오'서 상을 받은 당시 6살이었으며, 이후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이 네 쌍둥이는 16살이다. 이들은 '오프라: 그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에 출연해 이 영상의 영향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 쌍둥이의 엄마인 앨리슨은 "사람들은 아직도 이 영상을 보고 웃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빠인 스티브는 이어 "도저히 웃음을 참으려야 참을 수 없는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웃고, 멈추는 것이 모두에게 웃음을 전염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네 쌍둥이는 외모는 똑같을지 몰라도 다른 취미와 관심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레이스는 "마리 클레어와 에밀리는 디지털 예술을 좋아하고, 안나는 오케스트라를 좋아한다. 그리고 나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며 자라면서 각자 다른 점이 생겼다고 전했다.

앨리슨은 이들이 어렸을 때 모두 똑같이 옷을 입히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자신의 옷을 고를 수 있을 때가 되었을 때, 모두 각자의 스타일대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안나는 이에 "우리 모두 비슷한 스타일을 가졌지만, 에밀리는 짧은 머리를 좋아하고 나머지는 긴 머리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에밀리 역시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다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그저 짧은 머리가 좋을 뿐이다. 이 결정을 내릴 때 언니들이 어떤 머리 스타일을 가졌는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티아스가 네 쌍둥이는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엄마인 앨리슨은 "딸들이 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라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꿈을 밝힌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Laughing Quadruplets’ Who Delighted Everyone As Babies Are Now In High Schoo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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