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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용소 출신의 무슬림 모델이 뉴욕 패션위크에 서다

  • 김태우
  • 입력 2017.02.17 07:35
  • 수정 2017.02.17 07:36

지난 2016년 11월, 미스 미네소타 선발대회에 대회 역사상 최초로 히잡과 부르키니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화제가 된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은 당시 준결승까지 오르며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무슬림 신도인 할리마 에이든은 미스 USA 대회를 거쳐 결국 정식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의하면 에이든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IMG 모델과 계약했다. 이에 이반 바트 IMG 모델 회장은 "믿음을 굳게 지키면서도 미인 대회에 출전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는 에이든이 참 용감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패션 업계가 그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에이든은 IMG와의 계약 직후 뉴욕 패션위크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5 쇼에서 골드 퍼 코트에 히잡을 매치한 그녀는 완벽한 워킹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어 CR 패션 북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crfashionbook family ❤️ Shot by the one and only , the ICONIC @mario_sorren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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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할리마 에이든은 케냐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에 이민했으며, 현재는 미네소타의 세인트 클라우드 스테이트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h/t Business of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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