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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로건, 도널드 트럼프 퇴진 작전으로 트럼프 2세 설득에 나섰다

  • 김태성
  • 입력 2017.02.17 09:13
  • 수정 2017.02.17 10:01

세스 로건도널드 트럼프 놀리는 걸 매우 즐긴다. 그런데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라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2세를 겨냥했다.

트럼프 2세가 트위터에서 자기를 '팔로'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로건은 대통령 아들에게 다음 글을 보냈다.

캡션: 당신이 내 트위터를 '팔로'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신 아버지가 이 세상을 멸망시키기 전에 제발 사임해달라고 부탁해주면 고맙겠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로건은 아버지 트럼프가 "언론이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전의 TV 셀럽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고 말하라고 2세에게 DM도 보냈다.

안녕! 나야, 세스. 당신 아버지가 언론이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또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고 환경 파괴에 앞서고 있어. 당신이 말이야, 트럼프에게 "아버지, 제발 다 그만두고 이전의 TV 셀럽으로 돌아가는 게 어때요?"라고 물어본다면 정말로 멋질 텐데. 인류 대다수가 기뻐서 어쩔 줄 모를 거야.

캡션: 이게 먹힐지 궁금하네!

로건은 위 DM을 보낸 다음 트럼프 2세에게 또 다른 DM을 보냈다. 이번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마이클 플린과 러시아 정부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사안이었다. 플린에 대한 조사가 실행되도록 아버지 트럼프에게 하원감시정부개혁위원회 의장 제이슨 샤페츠 하원의원(공화, 유타)의 협조를 호소하라고 말하라는 거였다.

그리고, 당신 아버지에게 이렇게 부탁해. 이제 플린이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해고된 바이므로 아주 멋진 @jasoninthehouse라는 트위더 명을 사용하는 제이슨 샤페츠에게 그 관계를 조사하라고 하세요. 고마워.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캡션: @jasoninthehouse가 플린과 러시아의 관계를 조사 안 하려 한다면 제이슨 상사(트럼프) 아들의 도움을 받으면 될까?

멋져, 세스.

로건은 이번 주 초에도 도널드 트럼프의 아래 트위터 내용을 놀렸었다.

"난 푸틴을 모른다. 러시아와 어떤 거래도 없다. 그런데도 나를 증오하는 사람들은 난리다. 그런데 테러 1순위인 이란과 오바마가 타협한 건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트럼프의 이런 전면 '모르쇠' 방침을 반박하기 위해 로건은 다음 트위터를 공유했다.

난 제임스 프랑코를 모른다. 그와 어떤 관계도 없다. 그와 한 번도 함께 일한 경험이 없다. 그런데도 나를 증오하는 사람들은 난리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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