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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자기가 남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믿는 이유 (연구)

'사회심리와 성격 과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의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을 타인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즉, 자기는 정의롭고 도덕적이며 고결한 반면 남은 저속하다고 믿는다.

연구를 이끈 유니버시티런던의 벤 타핀은 허프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연구 결과에 대해 말했다. "연구 참여자 거의 모두, 자기가 일반인보다 모든 면에 우월하다고 인식했다."

실험대상자들은 도덕성(정직성과 진실성을 포함한), 친화 능력, 개인 자질, 창의성을 비롯한 30가지 사항을 자체 평가했다. 다음, 연구팀은 자체 평가에 대한 비합리적 수치를 분석했는데, 실험대상자들의 도덕성 관련한 왜곡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특히 바람직한 성향일수록 사람들의 왜곡이 심했다며 "거의 모든 연구 참여자가 자신의 도덕성 척도를 부풀려서 인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왜곡 내지는 착각을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자기향상효과(self-enhancement effect)라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타핀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자기향상효과는 몇십 년 동안 연구되어 온 주제다. 일반인보다 자기가 더 우월하다고 여기는 현상을 뜻한다. . .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1981년 연구에서 증명된 운전 능력에 대한 왜곡된 자체 평가다. 그런 현상은 이번 연구에선 물론 이전에도 수차례 관찰된 바 있다."

자기향샹효과가 자신감이나 자부심 같은 심리적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이번 연구에선 증명되지 않았다고 타핀은 말했다. 오히려 도덕적 우월성과 자부심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인간에게 도덕성이 원천적으로 가능한지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덕적 지각과 도덕적 행동에 큰 차이가 있음은 확실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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