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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친절함'은 더 중요해졌다

사랑은 언제나 이긴다. 무엇과 비교해도 사랑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잡음을 뚫고 사랑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려면, 다른 운전자의 입 모양에서 사랑을 읽으려면, 사랑이 스스로를 지속하려면- #LoveTakesAction. 사랑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 Jason Mraz
  • 입력 2017.02.15 10:38
  • 수정 2018.02.15 14:12

이 글은 사실보다는 감정에 기반을 둔 글이다.

네 적들을 사랑하라. - 예수

당신이 어떤 논쟁의 어떤 편에 서 있든 간에, 지금은 매일매일이 역사적인 날들이다. 사람들은 동요하고 있고, 주먹을 불끈 쥐고 피켓을 들며 의심의 전파 방송을 뚫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 한다. 그렇다! 우리는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과 정치라는 두 단어가 함께 들어간 문장은 나는 아직도 듣지 못했다. 우리의 여러 선출직 공무원들은 탐욕을 드러내고, 남 탓을 하고, 성실성이 부족한 티를 내고 있다. 우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선거 캠페인을 하면서도 그런다.

사랑은 어디에 있나? - 블랙 아이드 피스

사랑은 평화를 익히는 데에 관심이 있고, 전쟁을 익힐 시간은 없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누군가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여서 논란을 가라앉힌 적도, 친구를 만든 적도 없다. 용은 칼로 죽이는 게 아니다. 전쟁은 마침내 친구가 되었을 때 끝난다.

#LoveTakesAction. 사랑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최근 진보가 이뤄지지 않는 게 정중함 탓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친절함 그 자체가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친절함은 사랑의 표현이다. 바깥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내면의 평화에서 생겨나는 도덕적 가치다.

오직 친절함만이 중요하다. - 쥬얼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웨이즈 내비게이션이 시켜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좌회전을 하게 된다. 난 그래서 웨이즈가 싫다. 하지만 보통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사람은 내게 안전하게 그냥 가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런 순간은 정말 고맙다. 나는 입 모양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상대 운전자가 내 입 모양을 읽을 수 있도록 대문자로 말하는 것처럼 한다. 친절함이 최고다.

판매원이 신경을 써서 눈을 맞춰 주거나, 바리스타가 내가 주문한 음료를 만들어 주거나, 발랄한 웨이터가 "오늘 좋은 하루 되실 거예요."라고 진심으로 말해 줄 때도 비슷한 고양감을 느낀다. 이것은 서비스 업계의 작은 친절한 행동일 뿐이지만, 하루 동안의 이런 순간들이 내 머릿속에서 모여 미소를 짓게 만든다.

우리는 관계의 행성에서 살며, 현대의 삶이란 교류의 과잉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교류들이 부드럽게 일어나면 나는 삶의 흐름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낄 뿐 아니라 삶이 나를 돌봐주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침착함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친절하게 행동하기가 쉬워진다. 마치 사랑의 피드백 고리 같다.

하지만 남들과의 교류가 내 일정을 방해하고 미래에 대한 예상을 엇나가게 하면, 조심하라. 난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나 역시 좌회전을 기다리며 남의 험담을 할 수 있다. 아직도 좌회전 문제는 해결 못 했다.

내가 친절함을 버리고 옳음을 선택하는 순간이 곧 평화를 포기하는 순간이다.

누구나 평화와 사랑을 원한다. 어떤 논쟁이 벌어지든, 양측 모두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고 싶어하지만 보통 평화도 원한다. 평화와 사랑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뉴에이지 히피들의 개념도 아니다. 평화와 사랑은 원초적이다.

학습해야 하는 증오와는 달리, 사랑은 어린아이의 웃음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 모두의 안에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사랑과 공포는 공존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에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증오의 용을 죽이기 위해서는 사랑에도 행동이 필요하다. 배짱과 용기가 필요하다.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대답으로 어떤 말을 듣든, 공손하게 말하고 고맙다고 해야 한다.

귀를 기울어야 하고 참을성이 필요하다. 모든 관계와 거래의 모든 순간에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옳음 대신 친절함을 선택해야 한다. 품위있게 행동해야 한다. 공감을 낳는 열린 마음을 경험하기 위해 항복을 해야 한다.

좋은 매너를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

내가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하다.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다.

내가 아는 한, 서로를 안 좋게 대하는 두 사람에게 세상의 평화란 결코 없을 것이다. 그러니 다툼의 규모가 얼마나 크다 해도 평화로운 해결을 내는 걸 돕는 게 나의 몫이다.

사랑은 언제나 이긴다. 무엇과 비교해도 사랑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잡음을 뚫고 사랑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려면, 다른 운전자의 입 모양에서 사랑을 읽으려면, 사랑이 스스로를 지속하려면- #LoveTakesAction. 사랑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매너에 신경써라. - 엄마

 

허핑턴포스트US의 블로거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쓴 'Love Takes Action: Random Acts Of Kindnes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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