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스 데이비스는 프로 스노우보드 선수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선수가 됐지만, 그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건 바로 집이 있는 동네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거였다. 마침 그의 집은 어느 산속에 있었고, 또 마침 이 산에는 눈이 정말 많이 왔다. 그는 영상 크리에이터인 스콧 바버와 함께 자신이 동네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비메오’에 소개된 이 영상에서 화려한 건, 대니스 데이비스가 스노우보드를 타고 산길을 누비는 모습뿐이다. 이들은 이 영상에 음악을 넣지도 않았고, 스노우보드가 눈길을 헤치는 소리만을 넣었다. 그 결과물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출발점은 데이비스의 집 지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