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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자들이 뉴욕 패션위크서 수술 자국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다

  • 김태우
  • 입력 2017.02.14 07:41
  • 수정 2017.02.14 07:42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열린 '아트 하트 패션쇼'에서는 16명의 여성이 아나오노의 라운지 웨어와 란제리를 입고 런웨이를 걸어 내려갔다.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유방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생존자라는 것.

이들은 이날 쇼에서 수술 자국을 드러낸 채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캣워크를 걸었다. 이 엄청난 패션쇼는 유방암 생존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유방암에 자신 있게 중지를 날릴 수 있도록 열린 것이다. 코스모폴리탄에 의하면 아나오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다나 도노프리 역시 유방암 생존자라고 한다. 아나오노는 지난 2014년부터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란제리를 만들어왔다.

이날 쇼에 올랐던 45세 모델 키아로 디아고스티노는 로이터에 "강해진 느낌이었다. 암을 앓고 유방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워 하던 나 자신에 지쳐있었다. 내가 유방이 있건 없건, 나는 여자다."라며 런웨이에 선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쇼의 수익금은 아나오노의 파트너이자 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비영리 단체 '캔서랜드'(Cancerland)에 기부됐다.

h/t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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