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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결코 밝히지 않는 8가지

ⓒHans Neleman via Getty Images

직장에서 자신에 대해 밝힐 점만 잘 밝히는 것은 일종의 예술이다. 지금 이걸 이야기하면 관계가 좋아지겠다 싶어서 밝혔던 것이 돌아보면 큰 실수였던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동료들과 강력한 프로페셔널 네트워크를 만들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알리지 말아야 했을 것을 알리면 커리어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다.

선을 잘 파악하고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단 입 밖에 내고 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탤런트스마트는 1백만 명 이상을 테스트한 결과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90%는 감성 지능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감성 지능은 무어라 정의하기가 좀 어렵다. 우리가 행동을 관리하고, 사회적 복잡함을 잘 피해 가고,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개인적 결정을 하게 해주는 게 감성 지능이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이 능력은 직장에서 자신에 대해 밝혀야 할 것과 밝히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해준다. 다음과 같은 것들은 커리어에 지장을 주는, 자신에 대해 밝히지 말아야 할 사실들이다.

1. 정치적 믿음. 사람들의 정치적 믿음은 자신의 정체성과 너무나 긴밀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의논하다간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상대의 견해에 반대할 경우 당신에 대한 좋은 인상이 바뀔 수 있다. 상대의 핵심 가치에 반대하는 건 가장 모욕적인 일 중 하나다.

물론 사람마다 정치를 다르게 받아들이지만, 당신의 가치를 밀어붙이면 끌리는 사람도 있지만 떨어져 나가는 사람도 있다. 강한 의견을 내지 않더라도, 화제가 되는 전세계적 사건을 끄집어 내기만 해도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이상과 믿음에 근거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당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위험하다. 당신의 의견을 내지 않고 남들의 말을 들어라.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만 지어도 싸움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의견은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관점에 도전했다간 상대의 마음을 바꾸기보다는 비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2. 어떤 동료가 일을 못하는 것 같다는 말. 어느 직장에나 일을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그리고 보통 누구나 그게 누구인지 안다. 당신이 그 사람이 나아지도록 도와 줄 수 있거나 해고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그들의 무능함을 떠벌려서 당신이 얻을 건 아무것도 없다. 동료의 무능함을 말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 더 나아 보이게 하려는 불안정한 의도의 시도로 보인다. 동료들이 당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게 될 것이다.

3. 연봉. 당신이 매달 얼마나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당신 부모님이라면 좋아하며 들을지 몰라도, 직장에서는 부정적인 영향만 있을 뿐이다. 연봉을 완벽하게 공정하게 책정하기란 불가능하고, 당신의 연봉을 밝히면 동료들은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당신의 연봉을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이 직장에서 하는 모든 것이 연봉에 비교된다. 호기심 때문에 동료와 서로 연봉을 밝히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지만, 그 순간 서로를 결코 예전처럼 볼 수 없게 된다.

4. 이 직장이 싫다는 이야기. 직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는 여기가 싫다는 말이다. 직장이 싫다는 말을 하면 당신은 부정적인 사람, 팀 플레이어가 아닌 사람으로 찍힌다. 집단 전체의 사기를 꺾는 일이다. 상사들은 사기를 꺾는 부정적인 사람들을 금세 알아내고, 열정이 있는 대체 인력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5. 잠자리 이야기. 당신의 성생활이 어마어마하든 아예 존재하지 않든, 그 정보는 직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키득거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불편해 하고, 기분 나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선을 넘으면 당신은 곧 나쁜 평판을 얻게 된다.

6. 타인의 성생활에 대한 생각.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111%는 당신이 자신의 성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상대의 성생활에 대한 생각을 했다는 것보다 상대를 더 소름끼치게 만드는 방법이란 없다. 동료의 성적 지향에 대한 추측이든, “오, 다시 신혼이 되었네.” 같은 비교적 덜 직접적 언급이든, 상대의 성생활에 대한 말은 당신을 영원히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씨앗을 상대의 뇌에 심는다.

당신 생각은 당신만의 것이다. 생각만 한다면 뭐든 해도 좋다. 입 밖에 내지는 마라.

7. 당신이 옛날에 얼마나 화끈하게 놀았는지. 당신의 과거는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당신이 몇 해 전에 괴상한 일, 멍청한 일을 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당신이 그 이후 훌륭한 판단력을 가지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과음, 좀도둑질, 음주 운전, 가축 괴롭히기 등의 행동이 젊었을 적 누구나 하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동료들에게 당신의 판단력이 부족하고 적절한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무분별한 행동을 하고도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들도 많지만, 당신의 이미지를 지켜 주는 PR 전문가들의 팀이 있는 게 아니라면 과거의 무분별한 행동은 말하지 않는 게 좋다.

8. 새 직장을 찾고 있다는 말. 나는 어렸을 때 야구팀 감독에게 2주 뒤에 그만둘 거라고 말했다. 2주 동안 나는 벤치만 지켜야 했다. 2주 후에 팀에서 나가지 않기로 결정하자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나는 “여기에 있기 싫어하는 아이”였다. 나는 낙담했지만 그건 내 잘못이었다. 나는 확신이 없을 때 감독에게 말을 했던 것이다. 새 직장을 찾고 있다는 말을 하면 당신도 그렇게 된다. 여길 떠날 생각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 된다. 구직에 실패할 수도 있으니,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벤치 신세가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8 Things Smart People Never Reveal About Themselves At W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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