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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이 그래미 트로피를 두 동강 냈다

  • 김태우
  • 입력 2017.02.14 05:18
  • 수정 2017.02.14 05:19

아델이 2017 그래미 시상식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두 동강 내버렸다.

그는 이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상을 포함해 무려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아델은 올해의 앨범상의 수상소감을 통해 '레모네이드'로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비욘세가 이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아델은 시상식 직후 "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적어도 내게 올해의 앨범은 '레모네이드'였기 때문이다. 비욘세는 나의 평생 우상이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러더니 "비욘세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려면 도대체 뭘 해야 하는 건가?"라고 황당함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비욘세는 올해 그래미서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단 두 개의 상을 받았다.

아델이 비욘세를 위해 트로피를 두 동강 낸 것으로 생각한 트위터리안들은 곧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주인공인 케이디 헤런이 친구들을 위해 플라스틱 왕관을 쪼갠 모습을 떠올렸다.

아델이 케이디 헤런 같은 일을 했다.

아델이 비욘세랑 상을 나누기 위해 트로피를 두 동강 냈다. 천사 같다.

다른 이들은 아델이 트로피를 실수로 부러뜨렸다고 생각했다. 이에 아델의 대변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답변도 받지 못했다.

어느 쪽이 사실이든, 아델은 트로피가 부러진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Adele Breaks Her Grammy Award In Half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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