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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기독교계를 만나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월 13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리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등 기독교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성소수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앤조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영훈 대표회장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건 아니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 법에 성소수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법과 같은 입장이다"

또 한국교회연합의 정서영 대표회장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차별금지법에 관해 의견을 전달했다. “동성애는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기독교 교리상 용납할 수 없다. 차별금지법에 동성애가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 다만 성소수자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월 ‘한겨레’가 여야 주요 대선주자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도 비슷하게 답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전통적인 가정, 가족, 결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지함, 그러나 혐오와 차별에는 반대함”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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