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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인 이 스케이트보더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 김태우
  • 입력 2017.02.10 12:54
  • 수정 2017.02.10 12:56

댄 만시나는 얼마 전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오른쪽 눈의 시력이 5% 정도 남았지만, 이마저도 빛과 어둠을 구분하는 정도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스케이트 보드 실력을 자랑한다.

만시나는 퇴행성 유전병인 색소성 망막염을 앓고 있다. 젠켐 매거진에 의하면 현재 29세인 그는 13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지난 4년간 시력을 거의 잃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스케이트보드 타기를 즐겼다고 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순간에는 점프 기술만 제대로 성공하면 외모나 스타일은 상관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만시나는 시각 장애인이 되고 나서도 스케이트보드를 꾸준히 타보기로 했다. 그는 '삐' 소리를 내는 상자를 만들어 그가 장애물에 가까워지면 경고음이 나도록 했다. 평범한 것은 싫었던 만시나는 "남들이 재밌어할 거라 생각했다"며, 하얀 지팡이를 들고 보드를 타곤 한다.

아래 영상으로 그의 스케이트보딩 실력을 확인해보자.

매셔블에 따르면 만시나는 시각장애인 복지기관인 '라이트 하우스'(LightHouse for the Blind and Visually Impaired Institute)의 홍보대사가 되어 세계 투어를 떠나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를 세계 무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h/t Jenkem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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