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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고 싶은 클래식 국산 차 10(화보)

  • 박수진
  • 입력 2017.02.10 12:31
  • 수정 2017.02.10 12:57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이른바 '각(角) 그랜저'가 다시 구매하고 싶은 차 1위에 올랐다.

10일 SK엔카가 출시된 지 20년 이상 된 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다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은 차'에 따르면 응답자 4천950명 가운데 20.2%가 1986년식 현대차 그랜저를 지지했다.

1986년식 그랜저는 직선이 살아있는 외관 디자인 때문에 '각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출시 당시 고급 차량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성공한 아버지의 차', '부의 상징'으로 통했다.

응답자들은 '클래식한 직선 디자인이 그립다', '그랜저는 각진 디자인이 어울린다'는 등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주행거리와 관리상태 등에 따라 230만원부터 999만까지 형성됐다.

2위는 1993년식 쌍용차 무쏘(16.8%)가 차지했다.

이들 차량은 박스형 디자인이 유행하던 당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달리 곡선을 가미해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응답자들은 '어린 시절 무쏘의 강렬한 코뿔소 이미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3위는 1990년식 한국지엠 에스페로(14.0%)다. 넓은 실내·트렁크 공간과 함께 날렵한 측면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이유에서다.

4위로 1988년식 쌍용자동차 코란도 훼미리가 11.9%의 지지를 얻었다.

5위는 1985년식 현대자동차의 포니(11.2%)였다. (아래 사진)

한국지엠의 슈퍼살롱(1997년식), 르망(1986년식), 기아차 콩코드(1988년식), 현대차 스텔라(1983년식), 현대차 쏘나타(1985년식)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아래는 그밖에 국내외에서 인기 있었던 국산 차들이다.

경기도 화성의 현대 자동차 역사관에 전시된 1974년식 포니. (위 사진은 2012년 찍혔다.)

1986년 엑셀은 북미 지역에서 포니와 스텔라보다 인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6년 폴란드 공장에서 찍힌 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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