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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해투' 냉동→해동 최민용, 예능감도 익어간다

해동 된 냉동인간 최민용. 그가 ‘핫’하게 떠오르며 예능계에서 무르익어가고 있다. 특유의 캐릭터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근황의 아이콘’으로 이끌어낸 관심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 나온 것은 아니라고 공언했지만, 최민용은 자신의 이야기로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해피투게더’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그는 지난 9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민용은 ‘너의 친구의 이름’이라는 타이틀로 꾸며진 이 특집에서 하하의 친구로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절친 케미’를 보여주며 활약한 바다.

그는 “하하는 제가 MBC에 태어나게 해줬다. 이후 유재석 씨가 키워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 친구는 그냥 동부이촌동에 슬리퍼 끌고다니던 친구였다. 저는 당시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이었고..”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그는 “사실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은 죄송스러웠다. 근황만 전하는 모습들이 예의 없어 보일 수 있고...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정중한 마음으로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뜻밖의 환대에 반가워해주셔서 사랑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쉰 이유에 대해서는 “똑같은 장르의 똑같은 캐릭터를 원하시더라. 똑같은 걸 한다는 게 죄송하더라. 그래서 고사를 했다. 그렇게 10년이 갔다”고 말했다.

첫사랑 고백도 화제에 오를만했다. 그는 “KBS 별관에 특별한 추억이 있다. 첫사랑을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열아홉 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고, 6개월 이후 KBS 별관 리딩실에서 마주쳤다고. 최민용은 “그때 난 주인공이 아니었고 그분은 여자주인공이었다.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여자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는데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0년동안 좀처럼 TV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근황만 전해지며 ‘근황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최민용. 그가 MBC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녹슬지 않은 입담과 매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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