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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방사능 수치는 이제 '상상 불가' 수준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방사능 수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상상 불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재팬 타임스 텝코에 따르면 후쿠시마의 공기 중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530 시버트(생물학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의 양을 나타낸 단위)에 달했다.

이는 인간 기준 치사량의 100배에 달한다. 아주 약간의 노출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숨지게 만들 수 있는 수치다.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비교하자면, 1 시버트의 방사능은 구역질과 피로, 구토, 탈치나 탈모, 적혈구 감소나 내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5 시버트의 방사능이 노출될 경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노출된 사람의 절반 가량이 사망에 이른다.

텝코는 이 모든 것이 지난 2011년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일어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고, 이후 원전은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근방 20km 거주자들은 대피해야 했고,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이 끔찍한 방사능 수치로 인해 죽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방사능 수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모든 것이 해결되기까지 적어도 40여 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K의 Radiation In Fukushima Is Now At ‘Unimaginable’ Level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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