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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5년 전 사건' 폭로 글에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 박수진
  • 입력 2017.02.09 09:49
  • 수정 2017.02.09 10:03
ⓒ오센

5년 전 걸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다시 누리꾼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팀에서 탈퇴하며 피해자로 알려진 류화영이 지난 8일 쌍둥이 언니 류효영과 함께 tvN 예능 '택시'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이 사건을 거론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자 티아라의 5년 전 스태프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9일 "(자매가) 대인배 코스프레를 한다"며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폭로성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류효영이 당시 티아라 막내이던 아름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아름이의 얼굴을 긁어준다고 협박했고 (이 사실을 안) 티아라 멤버들은 맞아야 정신 차린다며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카톡에는 류효영이 아름에게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먼지나게 맞자'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류효영은 티아라 멤버는 아니지만 팀에서 갈등을 빚던 동생을 위해 아름에게 문자를 보냈고, 마침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 있던 티아라 멤버들은 이 문자를 보고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류효영은 당시 같은 소속사 후배 걸그룹인 파이브돌스로 활동 중이었다.

이 누리꾼은 또 류화영이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에도 다리 부상을 핑계로 "(일본) 부도칸 공연에서 한 곡만 불렀고 나머지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다"며 "그래서 멤버들이 (SNS에) '의지'의 문제를 언급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번에 공개된 카톡은 당시 회사 직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논의할 때 공유했던 카톡"이라며 "이 시간은 티아라에게 치명적이었고 금전적인 피해도 막심해 그때 이후 회사가 무척 힘들어졌다. 지난 일이 지금 와서 다시 불거져 심정적으로 불편하다"고 말했다.

OSEN 역시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당 글을 누가 올렸는지는 확인해야 하지만 내용은 사실이다. 과거 스태프들 모두 알고 있었지만 화영-효영을 위해 평생 묻어두고 가자 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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