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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해저에서 '잃어버린 대륙'의 증거가 발견되다

  • 김도훈
  • 입력 2017.02.09 07:14
  • 수정 2017.02.09 07:16

모리셔스 제도와 인도양 깊은 해저에 '잃어버린 대륙'의 증거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잃어버린 대륙'은 2억 년 전 존재했던 초대륙 '곤드와나'의 일부로 믿어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위트대학의 연구팀은 모리셔스 섬의 용암을 분석한 결과 섬의 나이와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 주필 루이스 애쉬왈 교수는 "지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오래된 대륙과 비교적 새로운 바다다. 대륙 위에서는 탄생한지 40억 년 이상 된 바위가 발견되지만 바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바다에서는 새로운 바위들이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리셔스는 섬이기 때문에 형성된 지 900만 년을 경과한 바위는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섬에 있는 암석을 연구하면 나이가 30억 년이 넘는 지르콘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지르콘은 주료 대륙에 존재하는 화강암 내부의 태고적 광물이다. 놀랄 정도로 수명이 긴 광물이므로 연대를 측정하는 데 적합하다. 그건 모리셔스 섬 해저 깊은 곳에는 곤드와나 대륙에서 분리된 알려지지 않은 대륙의 잔해가 잠들어있다는 것이다.

모리셔스 섬은 불과 9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태어났다.

위트대학에 따르면 곤드와나 대륙은 지금으로부터 2억 년 전 지구에 존재했던 초대륙으로 나이가 36억 년이나 되는 바위를 포함하고 있다. 이후 곤드와나는 분리해서 현재의 아프리카, 남미, 남극, 인도, 호주 대륙으로 나누어졌다. 곤드와나 대륙이 분리된 것은 지각의 변동 대문이다.

허핑턴포스트UK의 Researchers Find Evidence Of An Ancient ‘Lost Continent’ Hiding Underneath Mauritiu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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