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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택시' 효영X화영, 아픔도 기쁨도 함께 하는 쌍둥이

배우 류효영과 류화영, 성격은 극과 극이지만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하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쌍둥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쌍둥이 배우 효영, 화영 자매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이 헷갈릴 정도로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성격은 전혀 달랐다.

효영이 여성스럽고 조용하다면 화영은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효영은 “화영은 터프하고 뒤끝이 없다. 활달하고 사교적이다. 나는 낯을 많이 가린다”고, 화영은 “언니는 단아하고 여성스럽다”고 했다.

연애스타일도 전혀 달랐다. 화영은 “나는 스케줄 소화하면서도 잠 안자고서라도 본다. 밤샘 스케줄 후 그 사람 차 안에서 담요 덮고 수다 떨면서 날을 샌 적이 있다”고 했고 효영은 “나는 연애 오래 못한다. 엄마가 백일홍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는데 너는 왜 백일밖에 못가냐고 한다. 나는 혼자 생각하는 걸 좋아하고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의 간섭이 있으면 멀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효영과 화영은 서로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냈던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효영과 화영은 각각 남녀공학, 티아라로 아이돌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중.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기까지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었던 화영은 티아라 사태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화영은 “새 멤버로 합류했을 때 티아라에 민폐 끼치기 싫어도 잠도 안자고 연습했었다”며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4년 정도 쉬었다. 많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때가 멤버들이 미숙한 상태였었고 나도 성인도 아니었다. 가수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혼자 많이 울었다. 방에 틀어박혀서 울었다. 그래서 살이 많이 빠졌었던 때가 있었다. 언니가 울먹거리면서 그만 빼라고 했다. 그때 몸무게가 40kg대까지 갔다”고 했다. 효영은 “동생이 ‘인기가요’ 방송을 틀어놓고 멍하게 보고 있을 때 안타까웠다”고 하자 화영은 언니 효영의 말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효영은 화영에게 “상처 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무리 친구 같지만 나는 1분 언니는 다르다고 생각해. 난 널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언니 얘기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동생을 향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서로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언니, 동생인 효영과 화영.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굴만큼 예쁜 쌍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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