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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이 어딘가 이상한 '라임'들을 발견했다

최근 미국 세관 국경보호기관(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이 국경지역에서 라임을 잔뜩 실은 트럭을 발견했다. 이 트럭에 실린 라임들은 언뜻 보면 이상할 게 없는 라임처럼 보였다. 하지만 만약 이 라임을 짜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신다면,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미국 CNN이 2월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파(Pharr)에 위치한 CBP 부서는 지난 1월 31일, 이 라임들을 싣고 텍사스-멕시코 국경에 있는 파 레이노사 다리를 건너던 트럭을 적발했다. 화상 검사 시스템과 마약 탐지견이 동원된 결과, 이 라임은 라임이 아니었다.

라임처럼 포장된 마리화나였다.

당시 발견된 라임(처럼 보이는 마리화나 덩어리)은 총 3만 4,764개였다. 마리화나의 양으로만 약 1,790kg에 달했다고 한다. 약 79만달러 상당의 양이었다.

CNN은 밀매업자들이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가짜 포장’을 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약 1,130kg의 마리화나가 ‘가짜 포장’인 상태로 적발됐다. 당시 밀매업자들은 마리화나를 ‘당근’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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