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난민이 일으킨 테러 공격 때문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들은 주로 ‘외로운 늑대형’, 즉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40년(1975~2015년) 동안 이번에 미국 입국이 금지된 7개국 출신으로부터 미국 내에서 살해당한 미국인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이 연구소는 입국이 금지된 7개국의 난민이 테러 공격으로 인명을 해할 확률이 36억 4천만 분의 1 정도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트윗을 기준으로 삼는다면…이미 세상은 불바다다.
트럼프는 법원이 자신이 내린 입국 금지 명령을 해제하자 이런 트윗을 올렸다.
"판사가 입국 금지를 해제해버려서 몹시 나쁘고 위험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 끔찍한 결정이다."
Because the ban was lifted by a judge, many very bad and dangerous people may be pouring into our country. A terrible decision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February 4, 2017
이 트윗만 읽으면 매년 수천 명의 미국인이 난민들 때문에 죽는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
만약 트럼프 말대로 난민들이 미국에 위험하다면, 이 세상에는 통계적으로 난민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들 천지다. 이 위험한 것들에 대해 트럼프가 일일이 트윗했다면, 입에 거품을 물고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면 어땠을까?
아래 적힌 모든 것들이 통계적으로 난민보다 더 위험하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If Trump Tweeted About Actual Dangers The Way He Tweets About Refuge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