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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 국민의당이 '저녁있는 삶'을 위해 통합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2.07 06:57
  • 수정 2017.02.07 08:24

다시 저녁이 있는 삶이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반패권과 반기득권을 지향해온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바로 새로운 개혁세력의 중심이자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주역"이라고 말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의 통합 전격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회견장을 나서 손 의장.

손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의 통합을 전격 선언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손 의장은 "우리의 통합은 개혁세력 총집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개혁정권 수립에 찬동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 해달라. 함께 진정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주역이 되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의 공정성장,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운찬의 동반성장과 손을 잡고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겠다"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이날 통합선언에 대해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이다"며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를 절단내기까지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은 한없이 무기력하고 무책임했지만, 국민은 위대한 시민혁명을 시작했다. 이제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로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포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이어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을 시민혁명이라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개조해서 새판을 짜야한다"며 "국가의 기본 운영원리인 헌법을 바꾸고, 불평등과 부패의 온상인 재벌중심의 경제체제를 바꾸고, 기득권 세력의 특권유지수단이 된 권력기구를 바꾸고, 승자독식의 정치체제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고, 한국 정치의 주도세력을 기득권 세력에서 개혁세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겨냥해서도,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정면비판했다.

그러면서 "촛불민심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세력, 안정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개혁세력, 국민 사이의 이해관계와 정치세력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력을 가진 개혁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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