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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간 대졸자들이 최악의 '취업 빙하기'를 맞는 이유

ⓒWestend61 via Getty Images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건만 빙하기는 이제 시작이다. 조선일보는 향후 3년 동안 대졸자들에게 '최악의 취업 빙하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업에 대한 수요는 역대 최대인 반면 공급은 정반대로 역대 최소이기 때문.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학 입학자의 수는 사상 최대였는데 이제 당시 입학한 학생들이 곧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경제 상황은 '박근혜-최순실 스캔들' 등으로 최악.

특히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은 사상 최악의 '취업 빙하기'를 겪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취업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반면, 상당수 국내 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여파로 대졸 공채 규모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직 행렬은 갈수록 길어지는데 취업 시장의 문은 오히려 더 좁아지는 것이다. (조선일보 2월 7일)

조선일보가 소개하는 서울의 한 4년제 사립대 사학과의 졸업 예정자 40명 중 취업이 결정된 학생은 10명 남짓. 대기업 중에서도 SK그룹을 제외하고는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그룹도 없다.

구조적인 경제난에 정치 리더십의 실종까지 겹친 지금의 상황이 그닥 쉽사리 타개될 것 같지는 않다. 취업 빙하기는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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