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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무원의 기지가 인신매매 당할 뻔한 소녀를 구했다

한 승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인신매매 당할 뻔했던 소녀를 구했다.

10뉴스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시애틀발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에서 일하던 알래스카 항공의 승무원 쉴라 프레드릭은 정장을 입은 남성 옆에 앉아있던 14~15세쯤으로 보이는 소녀를 발견했다. 당시 이 소녀는 옷차림이나 머리가 단정치 못했고 프레드릭은 바로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다.

이에 프레드릭은 정장 입은 남성과 옆에 앉아 있던 소녀에게 말을 걸었으나, 그는 굉장히 방어적으로 반응했고 소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승무원은 화장실 거울에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뒤, 소녀에게 화장실로 가보라고 언질을 줬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답을 받았다.

결국, 프레드릭은 조종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 도착 직후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문제의 남성을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엄청난 기지로 이 소녀를 인신매매범으로부터 구한 것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승무원들은 2009년부터 인신매매가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승객을 잡아내는 교육을 받아왔다. 일반적인 징후는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이는 승객이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는 것이다.

인디펜던트지에 의하면 미국 이민 관세 사무소는 2016년에만 2천 명에 달하는 인신매매범을 체포하고 400명의 피해자를 구조했다.

h/t 10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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