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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패션 캣워크를 처음으로 정복한 트렌스젠더 모델 안잘리 라마에 대한 5가지

미국과 영국에선 트렌스젠더 모델이 잡지를 장식하거나 패션 캣워크에 서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수백 명의 여성을 제치고 안잘리 라마가 트렌스젠더 모델로는 처음으로 인도 뭄바이의 라크메패션위크 캣워크에 당당히 서게 됐다.

아래는 라마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5가지다.

1. 라마는 네팔 시골에서 자랐다.

원래 이름은 나빈 와이바. 라마는 9남매 중의 하나다. 누와코트라는 농촌 출신이며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인 카트만두로 옮겼다.

2. 자기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2009년에 깨달았다.

라마는 네팔에 살 때 '스트러글'이라는 TV쇼를 본 게 자기 변화의 시초였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그 쇼를 보고, 나도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그러나 변화가 쉽지는 않았다. 당시 일하던 호텔의 동료는 물론 손님들까지 자기를 조롱했다. "심적으로 고문을 당하는 느낌이었다."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도 자기의 변화를 지지하지 않았다. "나를 딸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다."

3. 라마는 인도 Elle에 피처된 바 있다.

작년 12월, 라마가 이번 패션위크에 서게 됐다는 발표 직후, 인도 Elle가 그녀를 잡지에 피처하기로 했다.

4. 라마는 LGBT 운동가다.

Selfie with MissPink2016 winners #TransBeautyQueens

Anjali Lama(@anjali_lama_official)님이 게시한 사진님,

19세의 라마. 카트만두 자선단체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트렌스젠더 꿈을 이루게 됐다.

트렌스젠더 여성들이 어느 클럽으로 향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고 그녀는 워싱턴포스트에 설명했다. 그녀들에게 다가가 조언을 부탁했다. 그리고 지역 LGBT 지원 담당의 전화번호를 받게 됐다. 이틀 후, 자원단체를 방문했고 2006년엔 단체의 일원으로 일도 했다.

5. 라마는 트렌스젠더로서는 최초로 인도 패션쇼에 서는 거다.

The first transgender model to walk an Indian fashion runway. Anjali Lama for #LakmeFashionWeek

ELLE India(@elleindiaofficial)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행사 관계자들은 로이터통신에 라마를 선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린 이런 이슈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트렌스젠더 같은] 사안을 조명하고 사회의 인식을 깨우는 게 중요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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