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인 호랑이도 몸매 관리가 안되면 카리스마를 잃을 수 밖에 없나보다. 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된 호랑이 사진들을 보면 그렇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호랑이들은 하얼빈 내에 위치한 시베리아 호랑이 공원에 살고 있다. 지금 중국 SNS 유저들은 이 호랑이들이 지난 ‘춘절’ 때 너무 많이 먹은 게 아니냐며 농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호랑이들의 뱃살에는 생존문제가 달려있다고 한다.
호랑이들의 비만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달리 ‘신화통신’은 이 호랑이들이 하얼빈의 겨울에 적응하기 위해 살을 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얼빈의 겨울 기온은 영하 20도에서 30도를 오간다. 이처럼 혹독한 추위에도 버티려면 그만큼 많은 지방이 필요하다는 것. 이 호랑이들은 여름이 되면 다시 과거의 몸무게를 찾아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