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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위행위 동영상을 금지한 유튜브를 이해 못하겠다는 스웨덴 가수 토브 로 (동영상)

  • 김태성
  • 입력 2017.02.06 11:44
  • 수정 2024.03.22 10:49

여성들이여, 자기가 자기를 즐겁게 하는 그런 성적 쾌감을 부끄러워도 두려워하지도 말라. 스웨덴 가수 토브 로(29)에 의하면 여성은 사회의 비판을 무시하고 각자의 섹슈얼리티(sexuality)를 적극적으로 포용하여야 한다.

그녀는 뉴욕 TimeOut 인터뷰에서 자기 가슴을 콘서트 관객에게 보이는 행위를 멈추지 않겠다며 작년에 발표한 뮤직비디오에 묘사된 자위행위도 절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솔직히 말해보자. 총으로 머리를 쏴 박살 내는 장면은 아무 문제가 없지 않나. . . 그 동영상에서 자위를 한 게 맞다. 여성 섹슈얼리티를 사람들은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토브가 언급한 동영상은 아래의 '페어리 더스트' 싱글 뮤직비디오다. 자위하는 모습은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데, 뮤직비디오가 발표됐던 당시 유튜브가 방송을 잠깐 차단했다.

그러자 토브는 #ImNotEvenNaked(누드도 아닌데) 해시태그를 포함한 트위터 글로 자기의 답답한 마음을 공유했다.

"오늘 '페어리 더스트'를 발표했다. 그런데 유튜브 섹스 관련 콘텐츠 정책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내려졌다."

그녀는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난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클라이맥스할 자신이 없었다면 절대 안 했을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이 계속됐는데. . . 세 번째 녹화를 마치곤 이렇게 말했다. '이젠 남은 게 없어. 그게 다라고.' 말이다."

토브는 관객에게 자기 가슴을 노출할 때마다 그 행동에 대해 사과가 요구되는 그런 압박감을 느낀다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걸 감수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내가 그렇게 하면 관객도 -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 옷을 쳐든다. 그런 상황에 대해 왜 사과가 필요한지 이해가 안 간다. 여자라는 이유 밖에 없다. 난 버자이너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하는 정체란 말이다."

토브 로가 백퍼센트 옳다. 우리 사회엔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중잣대가 존재한다. TeenVogue는 이런 차별 문제를 잘 조명하는 게 바로 #FreeTheNipple(젓꼭지를 자유롭게)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에 의하면 여성의 오르가즘엔 삽입만 중요한 게 아니다. 클리토리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데, '어떻게'가 궁금하면 여기를 누르자 .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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