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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했는지 알 수 있는 4가지 조건

  • 박수진
  • 입력 2017.02.03 11:29
  • 수정 2017.02.03 11:33
ⓒSusanne Alfredsson / EyeEm via Getty Images

진짜 잘 잤다는 건 단순히 7~9시간을 침대에서 꽉 채워 보냈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미국수면재단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질 좋은 잠'인지 확인할 수 있는 4가지 조건을 정의했다.

  •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의 85% 이상 잠들어 있다.
  • 잠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하다.(65세 이상이라면 60분 이하다.)
  • 밤마다 5분 이상 깨어있는 횟수가 1번 이하다.(65세 이상이라면 2번 이하다.)
  • 최초로 잠이 든 후 중간에 완전히 깨어있는 시간이 전부 합쳐 20분을 넘지 않는다.

미국신경과학연구회, 여성건강연구회, 인간개발연구회 등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자 227명의 검토를 거쳐 정리한 이 조건들은 일반인들이 '숙면'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4가지에 모두 어긋난다면 수면장애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가지라도 어긋난다면 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신경과학자 사브라 애벗은 "이 4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질 낮은 잠을 자고 있다는 건 아니"라며 "최초 목표를 설정하기에 유용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숙면과 불면의 증거는 낮에도 확인할 수 있다. 한창 깨어있을 때 기분이 어떤지, 하루종일 피곤한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밤에 자주 깨는 경우에는 숙면을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게 좋을까?

만약 깨었다가 20분 안에 다시 잠에 들지 못한다면 아예 일어나서 마음을 편하게 할 만한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을 듣는다거나, 책을 읽는 것이다. 완전히 깬 상태로 침대에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정신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생긴다. 뇌가 침대라는 장소와 잠을 즉각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앞으로도 침대에 누운채 오래도록 뜬 눈으로 누워있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Is What It Actually Means To Get A ‘Good Night’s Sleep’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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