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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두뇌 회전을 돕는 3가지 방법

간혹 머리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회사 업무에서, 대인 관계에서, 심지어 가족간에도 머리가 좋으면 유용할 때가 있다. 사소한 것을 기억해내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도 있고, 꼼꼼한 일 처리가 가능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평생 일부만 사용된다고 한다. 충분히 여력이 있음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우리는 생을 마치는 셈이다. 우리의 뇌를 깨어나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이야기에 앞서 간단한 설문에 답을 해 보자. 답은 ‘예’ 또는 ‘아니오’다.

"1. 오늘 아침을 먹었다. ( )

2. 오늘 아침 메뉴 중에서 인상에 남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 )

3. 오늘 집이나 직장에서 새로운 정보를 한 가지 이상 얻었다. ( )

4. 이번 주에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이 있다. ( )

5. 이번 주에 처음 가본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 )

6. 이번 주에 일용품이나 식료품 외에 다른 것을 산 것이 있다. ( )

7. 하루에 30분 이상 걷고 있다. ( )

8. 최근에 그림을 그렸다. ( )

9. 느긋하게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 )

10. 어젯밤에 6시간 이상 잠을 잤다. ( )" (책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

’예’가 8개 이상이면 이미 뇌를 활성화하는 생활을 하고 있고, ‘예’가 5~7개면 생활에 변화가 필요하며, ‘예’가 4개 이하면 적극적으로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있다. 생활의 어떤 점들을 고쳐나가면 나의 뇌가 활성화될 것인가? 생각보다 그 방법들은 간단하다.

1. 출근길 습관을 바꾸어 본다.

“전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아마도 이들 대부분은 도시나 그 근교에서 살겠지만)도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전철에, 그것도 늘 정해진 위치에서 올라타 미어터지는 인파를 그냥 견디고만 있을지, 아니면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갖 방법을 궁리할 것인지에 따라 전철은 전혀 다른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플랫폼에서 타는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매일 타는 전철의 차량(칸)이 바뀌게 된다. …. 내가 권하고 싶은 방법은 차량의 위치를 날짜별로 바꿔보는 것이다. 타는 차량이 바뀌면 다른 역에 정차했을 때 눈에 들어오는 모습도 달라진다. 물론 타고 있는 사람들도 다를 것이다.”(책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

무심코 타는 전철도 잘 생각해 보면, 정해진 대로 행동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늘 타는 시각, 타는 차량과 방향 등이 정해져 있다. 이런 것에 변화만 줘도 우리의 뇌는 활성화된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 돌아가거나 시간이 걸린다 해도 아까워하지 말고 우리 뇌를 위해 전철을 탈 때 변화를 주어 보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물론 아예 타는 시간을 달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식당을 가본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사내식당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것이다. 하지만 가는 곳이 늘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근처에 있는 식당 서너 군데, 많아 봐야 대여섯 군데 정도를 돌아가면서 찾는 것이 보통이다. …. 원래 인간은 맛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새로운 가게를 개척하거나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것보다, 알고 있는 곳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 음식을 먹는 편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점심시간에 새로운 체험을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새로운 식당에서 먹는다는 하한선을 스스로 정해보자. 간단하게 보이겠지만 이것도 철저하게 지키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매주 한 번이면 한 달에 서너 차례 새로운 가게를 개척해야 하므로, 계속하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다.” (책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

이 내용을 읽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대개 자신의 직장 근처에는 맛 없는 식당뿐이며, 그래서 가는 곳 3~4군데를 ‘돌려 막기’ 식으로 다니곤 한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며, 비슷한 패턴을 반복한다. 이런 행동이 우리 뇌의 활동을 저하시킨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점심 시간을 활용해 우리의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으로 새로운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다. 고민 끝에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꽤나 머리를 써야 한다. 점심 1시간을 뇌 활성에 사용할 수 있다.

3. 걷고 또 걷는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는 ‘걷는 것이 최고의 약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철학자나 과학자는 동서를 막론하고 걸으면서 사색에 빠지고 사고했다. 걷는 것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최근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흥미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의 아서 크레이머(Arthur Kramer) 박사팀은 운동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는 고령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매일 한 시간씩 산소 소비가 적은 스트레치 운동을, 또 한 그룹에는 한 시간씩 걷도록 했다. 그러자 반 년 후에는 걷기를 했던 그룹에서만 전두엽의 활동이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 …. 그렇다면 걷는 것이 왜 뇌에 좋을까? 걸을 때 인간은 하반신의 근육을 사용한다. 하반신에는 전신 근육의 약 3분의 2가 집중되어 있다. 걷기 위해서는 이렇게 많은 근육에 뇌가 지령을 내려야 하므로, 걸을 때는 당연히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증가한다. 혈류량이 증가하면 혈액과 함께 산소, 그리고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도 뇌로 많이 운반된다. 그 결과 뇌 속의 신경세포가 활성화하는 것이다.”(책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

걷는 것이 몸과 마음에 유익함은 이미 상식이다. 그 원인은 하반신에 전신 근육의 약 3분의 2가 몰려있다는 점에 있었다. 수많은 근육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뇌가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우리 뇌를 위해서도 부지런히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사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쾌적하게 걸을 만한 곳을 찾는 일도 쉽지 않다. 좋은 산책 장소를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 받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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