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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매끄러운 피부와 머릿결 위한 팁 11

DON'T - 뜨거운 샤워기 아래서 넋 놓고 서 있기 외출에서 돌아와 하는 뜨거운 물 샤워는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피부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장시간의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피지까지도 녹여내기 때문이다. 샤워 직후는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이는 겨울철 밤을 괴롭히는 피부 소양증의 원인이 된다. 샤워는 긴장이 풀릴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끝내도록 한다.

  • 이나경
  • 입력 2017.02.06 10:03
  • 수정 2018.02.07 14:12
ⓒpercds via Getty Images

평소엔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기 때문에 소홀하기 쉬웠던 바디와 헤어. 하지만 겨울철 실내외의 건조함은 모발의 정전기와 바디의 가려움을 유발한다. 어느 날 옷을 벗었을 때 바지 안쪽에 허옇게 붙은 각질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겨울철 바디관리를 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DON'T - 뜨거운 샤워기 아래에서 넋 놓고 서있기

외출에서 돌아와 하게 되는 뜨거운 물 샤워는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정신이 릴랙스 되는 동안 피부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장시간의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피지까지도 녹여내기 때문이다. 샤워 직후는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이는 겨울철 밤을 괴롭히는 피부 소양증의 원인이 된다. 샤워는 긴장이 풀릴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끝내도록 한다.

DON'T - 비누/바디워시로 매일 샤워하기

땀과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겨울철의 헤어, 바디 클렌징은 여름철의 1/2 로 줄여야 한다. 실내위주의 생활만 하는 경우라면 샴푸, 샤워는 이틀에 한번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매일 샤워하는 삶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출퇴근 동안 접하는 미세먼지, 운동 후 흘리는 땀을 씻어내기 위해 매일 바디 클렌저를 이용한 샤워를 해야 한다면 바디 클렌저의 제형을 바꾸도록 한다. 투명한 젤형태의 바디 클렌저는 미끌거림 없는 깔끔한 사용감으로 여름철에는 적당하나 겨울철에는 피부의 보습막까지 씻어내는 과한 세정력을 가지게 된다. 거품이 적고 크리미한 건성용 바디 클렌저로 바꾸도록 하며 악건성 피부라면 오일타입의 바디클렌저(오일이 거품으로 변함)가 좋다.

DO - 격일로 계면활성제 사용하기

샤워를 매일 해야 한다면 계면활성제의 사용은 최소화 하도록 한다. 하루는 샴푸만 하며 바디는 물로만 씻는다. 몸으로 흘러내리는 샴푸물이 바디 클렌저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 다음날은 샴푸는 생략하고 (혹은 물로만 헹구고) 바디 클렌저로 바디를 씼는다. 바디클렌저, 샴푸를 사용 안 하는 대신 머리위로 물이 떨어지는 샤워기보다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핸드샤워를 이용해 강한 수압으로 몸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씻어준다.

DON'T - 꼼꼼한 샴푸

두피의 피지 역시 얼굴 피지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그 분비가 훨씬 줄어들게 된다. 지성두피가 아닌 이상 샴푸 역시 이틀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도 두피쪽을 중심으로 거품을 내고 마사지 해준다. 모발의 나머지 부분은 흘러내리는 거품으로 세정한다. 절대 모발을 양손바닥 사이에 넣어 비비는 동작은 하지 않는다. 모발표면의 큐티클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모발이 부스스하고 윤기가 없어진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도끼빗 빗듯이 빗어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DO - 자기 전 헤어오일 바르기

잠들기 전에 샴푸를 한다면 모발은 확실하게 드라이기로 건조시킨다. 젖은 모발은 큐티클이 약하기 때문에 자는 동안 마찰에 의한 손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드라이기로 70% 이상 건조시킨 후에는 모발에 헤어 세럼 또는 헤어오일 (동백유, 아르간 오일) 을 발라 모발 속의 남은 수분은 보호를 해준후 마무리 드라이를 한다.

DON'T -거품목욕

뜨거운 샤워기 아래 오래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욕조에 10분 이상 몸을 담그게 되면 피부의 천연 보습막이 깨지기 쉽다. 반신욕도 예외는 아니며 거품 목욕은 그중에서 최악이다.

DO - 보습효과의 입욕제 사용하기

한겨울 입욕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들다면 보습효과가 있는 입욕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입욕제는 근육이완, 아로마 릴랙싱 등 용도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보습성분이 쉽게 물에 풀어지는 탄산 입욕제를 추천한다. 오트밀 성분의 입욕제는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한결 완화할 수 있다.

DON'T - 때밀기

겨울철에는 건조로 인해 허연 각질이 피부위에 쌓이기 쉽다. 심한 경우 옷을 벗을 때 우수수 떨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때"를 벗긴다고 욕조에 몸을 담가 각질을 불리고 때수건으로 문지른다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기 쉽다. 피부에 난 미세한 상처로 인해 가려움은 더 심해지고 건조감은 심해진다. 불린 각질을 때수건으로 문지르기보다 샤워를 하기 전 건조한 상태에서 바디 브러시를 이용하여 온몸을 브러싱하면 마른각질의 탈락을 도울 뿐 아니라 신체전반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DO - 바디솔트, AHA 크림

주 1~2회 정도는 바디 클렌저 대신 배스솔트, 배스슈거를 사용한다. 솔트가 피부각질을 제거하면서 솔트가 녹아있던 오일이 피부표면에 보습막을 만들어준다. 솔트보다 더욱 각질제거에 효과적인건 단연 AHA 성분이 함유된 바디 크림이다. 얼굴에 비해 좀더 강한 농도(10~15%)가 효과적인데 바르는 동안 살짝 딱콩딱콩하는 자극이 있는 강도라면 다리의 흉한 뱀살도 매끈하게 제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DON'T- 샤워 후 반팔입기

요즘은 아파트 실내 온도가 높아 한겨울에도 반팔티셔츠만 입는 가정도 많다. 하지만 같은 온도라도 여름과 달리 겨울철은 실내의 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 샤워 직후의 피부가 건조한 실내 공기에 노출이 되면 수분이 빠른 속도로 증발하게 되어 건조가 가속화 된다.

DO -샤워 후에는 수면잠옷

고급스파에서 바디의 보습관리로 인기 있는 메뉴로는 "바디랩" 이 있다. 온몸에 보습마스크를 바르고 랩과 담요로 둘둘 말아 코쿤을 만드는 바디 온열관리이다. 홈케어로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선 샤워를 끝낸 후에 재빨리 크림을 두껍게 "처발처발" 바르고 그 위에 긴팔, 긴바지를 입어 피부가 공기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한다. 도톰한 배스로브, 수면바지, 수면웃도리등은 샤워직후의 피부를 계속 따뜻한 상태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크림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좀 더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캠핑용품인 "이머전시 블랭킷"으로 몸을 코쿤으로 감싼 후에 이불을 덮어 바디 크림이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30분간 휴식을 취한다.

*정경뉴스에 기고한 내용을 재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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