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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이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장벽 계획에 멋지게 대응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2.01 12:59
  • 수정 2017.02.01 1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거대한 벽을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난민의 미국 입국 프로그램을 120일간 중단하며, 이라크를 비롯한 무슬림 국가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발 벗고 나섰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26일,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국경에는 벽이 필요 없다며 '멕시코 특집 방송' 계획을 발표했다. '국경 없는 코난: 멕시코' 특집은 멕시코의 한 스튜디오에서 멕시코 국민으로만 이루어진 촬영 스태프과 함께 멕시코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된다.

그는 "텔레비전에는 벽 따위 없다. 이 점을 이용해 조금 긍정적인 행보에 나서고 싶었다"며 특집 방송을 계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방송은 오는 3월 1일 밤 10시(현지시각) TBS에서 방영된다. 아래는 오브라이언이 멕시코 시청자들이 그의 코미디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멕시코 더빙 영상이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이전에도 베를린, 한국, 아르메니아, 쿠바 등에서 특별 에피소드를 촬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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