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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시상식에서 위노나 라이더가 지은 이상한 표정들과 그 진상

  • 김태성
  • 입력 2017.02.01 07:31
  • 수정 2017.02.01 08:28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하나 꼽으라면 넷플릭스가 제작한 '기묘한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 데이비드 하버의 연설일 거다. 그는 증오를 비롯한 '진짜 괴물'에 모두 대적해야 한다고 외쳤는데, 위노나 라이더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연설이 됐을 뻔했다.

왜냐고? 하버의 연설 내내 위노나 라이더가 지은 이상한 표정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 의미와 상관없이 라이더의 표정이 인터넷을 달구며 졸지에 어젯밤 최고의 밈(meme)으로 상승한 것만은 사실이다.

캡션: 위노나 라이더 이모티콘은 누가 만들지? 그런 게 있다면 난 살 의향이 있어.

아침은 커피를 마시면서 곰곰이 명상하는 시간인데,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라이더에게 하버의 연설이 그토록 큰 감명을 줬나? 혹시 비통의 여러 단계를 묘사한 것이었나?

아니면 한 트위터러의 말대로 개인 이모티콘 출시 준비의 일부였나?

캡션: 오늘은 어느 위노나 라이더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단서가 드디어 잡혔다.

동료 배우인 가텐 마타라조에 의하면 라이더가 그런 표정을 지은 이유는 하버의 연설이 잘 안 들려서다.

마타라조는 TMZ에 "[라이더에겐] 데이비드가 하는 말이 잘 안 들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라이더의 행동에 대해 아무도 문제삼고 있지 않다며 함께 수상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타라조의 의견에 데이비드 하버도 동의했다. 하버는 연설문을 식사 때 동료들과 공유했는데, 당시 라이더가 그 자리에 없었다고 했다. 따라서 자기의 연설을 경청하려고 라이더가 노력하다가 그런 다양한 표정을 짓게 됐을 거로 추측했다.

물론 '기묘한 이야기' 시즌 2를 대비한 연습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유야 뭐든 우린 그녀를 백 퍼센트 응원한다. 화이팅!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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