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깊은 사랑은 일상 속에 묻어난다. 지친 하루의 끝에 어깨를 주물러준다거나, 아무것도 잘 되지 않는 날 꽉 안아준다거나 하면서 말이다.
그런 사소한 순간에 상대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적이 있는가? 일러스트레이터 카타나 쳇윈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는 짧은 만화 속에는 이런 일상의 깊은 사랑이 묻어난다.
혼자서 할 일이 아무 것도 없는 날
"끔찍해"
둘 다 할 일이 아무 것도 없는 날
"굉장해!"
'지이잉'
"사랑해 :)"
'흐뭇'
"오늘 하루는 최악이었어. 말 그대로 끔찍했어. 모든 게 다 망했어. 진짜 속상해."
'포옹'
"상관없어졌어."
"넷플릭스 땡길까?"
"좋아!"
"내 옷 다 어디갔어?"
"어어."
여자친구가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신호
"날 사랑해줘어어"
힘든 날.
멋있게 꾸민 남자친구와 외출할 때.
"내 남자야!"
힐을 신은 날, 기대와 현실.
매주 금요일 밤.
"오늘은 집에서 마셔 아님 나가서 마셔?"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연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 만화는 실제 쳇윈드와 그녀의 남자친구 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h/t 보드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