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종인이 안희정에 '민주당 탈당'을 권유했다

ⓒ뉴스1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탈당을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민주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가 안 지사에 동반 탈당을 권유한 셈이다.

중앙일보 1월31일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안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는 결국 문재인 전 대표가 될 테고, 5년 뒤 안 지사에게 기회가 온다는 보장이 없다"며 "여야를 뛰어넘어 50대 후보들이 모여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한번 일으켜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고 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하지만 안 지사의 반응은 김 전 대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지사는 김 전 대표에게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 경선에서 저를 도와달라"고 했다고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밝힌 것이었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로 확정될 것이라고 보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들과 연이어 회동을 가지고 있다.

시사위크에 따르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김(종인) 의원은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지만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안 하신다까지는 이야기가 안 됐지만 개헌문제 등 대선정국에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3월께 탈당이 점쳐지고 있다. 김 전 대표의 한 측근 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어차피 문재인 전 대표가 될 것으로 본다”며 “김 전 대표는 이미 2주 전에 탈당계를 써서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 탈당 시점과 명분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종인 #안희정 #정치 #대권 #탈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