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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유진박이 밝혔다..조울증, 감금설, 곱창집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에 관한 모든 것"

31일 오전 방송된 KBS1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돌아온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이 출연했다. 1996년 12월에 데뷔해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한 그는 자신을 발굴한 첫 매니저와 13년 만에 재회해 한국에 컴백했다.

함께 출연한 매니저 김상철 씨는 "유진박이 줄리어드 1학년 때부터 양극성 장애, 조울증를 심하게 겪었다. 1년의 사이클이 돌아온다. 1년에 1~3주 정도 연주하기 힘들 정도로 조울증이 온다"고 밝혔다.

유진박 모친과 마찰로 매니저 일을 그만 둔 김상철 씨다. 그와 헤어진 유진박은 새 매니저를 만났지만 감금설, 곱창집 공연 등 구설에 오르기 시작했다.

김상철 씨는 "유진박의 병은 충분히 조절하면 공연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진의 병을 당시 매니저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아주 업 되면 입원하기까지 하는데 대처 능력도 부족했다. 물리적으로 제어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곱창집 사건 동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등 큰 무대에 섰던 녀석을 어떻게 부산 곱창집에서 공연을 시키냐. 이후부터 어머니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유진박과 다시 만난 계기를 알렸다.

옆에 있던 유진박은 "김상철 매니저와 재회는 제 꿈이었다. 형님 아니면 전 한국에서 데뷔 못했다"며 매니저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는 멋진 공연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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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진박 #조울증 #아침마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