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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톡] 수출된 '도깨비', 동남아 '고블린'·미주 '가디언'..왜?

방송 내내 신드롬적 인기를 일궈내며, 최종회 시청률 20%를 넘기며 케이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tvN 드라마 '도깨비'. 초반부터 동남아 및 미주로 수출의 성과까지 일궈내며 이목을 집중케 했던 이 '도깨비'는, 해외에서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까.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깨비'는 고유명사 그대로 사용되는 게 아닌 '고블린(Goblin)'과 '가디언(Guardian)' 등으로 현지 방영이 진행됐다.

한국과 큰 시간차를 두지 않고 실시간 방영됐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처음부터 종영까지 '고블린'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됐다. '도깨비'가 편성됐던 OhK 채널 시청률이 순식간에 기존 한류콘텐츠 1위 채널을 넘어설만큼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관계자는 OSEN에 "평소 시청률보다 2~3배 높은 상승률을 일궈냈다"고 전했다.

미주에서는 초반에 '가디언'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tvN이 사용하는 콘텐츠의 공식 영문 명칭이기도 하다. '가디언'이라는 명칭은, 초반 SNS 등을 통해 '미국에서는 도깨비가 가디언'이라는 글로 한때 화제를 낳기도 했다. 다만, 미국 지역 역시도 이후 '고블린'으로 수정됐다.

이와 관련해 '도깨비' 측은 "가장 먼저 수출된 동남아 지역은 '도깨비'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고블린'으로, 이후 수출이 진행됐던 미주에서는 드라마 속 도깨비 김신(공유)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가디언'을 택했다. 이후 동명의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과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고블린'으로 수정해 방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했던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지난 2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도깨비'의 큰 공석의 아쉬움을 달래줄 tvN '도깨비 스페셜'은 오는 2월 3~4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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