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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야스쿠니 신사 포켓몬 체육관의 관장이었던 한국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 김현유
  • 입력 2017.01.26 07:08
  • 수정 2017.01.26 07:54

출시 6개월 만에 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나이앤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이 게임은 북미, 일본 그리고 속초 등에서 이미 한 차례 열풍을 일으켰던 바 있다.

당시 일본에서는 의문의 포켓몬 트레이너가 망나뇽을 이끌고 야스쿠니 신사에 위치한 포켓몬 체육관을 점령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았다.

포켓몬의 이름은 '아베 멍청이'였는데,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야스쿠니 신사 체육관을 이런 이름의 포켓몬과 함께 점령하다니 예사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은 그를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 다니는 한국인일 것이라 추정했는데, 이는 그의 닉네임 때문이었다. 닉네임이 'Yonsei Biotech(연세 생명공학)'였던 것이다.

이렇게 야스쿠니 신사를 점령했던 그는 유유히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닉네임의 소유자가 한국에서 발견됐기 때문. 그는 여전히 체육관 관장이었다.

무려 고려대학교 과학도서관 체육관의 관장.

이전과 같은 닉네임과 같은 포켓몬이다. 바뀐 것이라면 캐릭터의 복장과 망나뇽의 이름 정도밖에 없다. 캐릭터의 복장은 온통 파란 색인데, 마치 연세대학교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망나뇽의 이름인 '고양이들 긔여워'는 고려대 학생들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학생들과 고려대 학생들은 각자 서로를 참새, 고양이라 부른다.

언젠가 '연고전고연전...'엔 새로운 종목이 포함될지도 모르겠다.

h/t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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