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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200만원 경신했다

  • 원성윤
  • 입력 2017.01.26 06:44
  • 수정 2017.01.26 06:46
The logo of Samsung Electronics is seen at its headquarters in Seoul, South Korea, July 4, 2016.    REUTERS/Kim Hong-Ji/File Photo
The logo of Samsung Electronics is seen at its headquarters in Seoul, South Korea, July 4, 2016. REUTERS/Kim Hong-Ji/File Photo ⓒKim Hong-Ji / Reuters

삼성전자[005930]가 장중에 2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2% 오른 200만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주가 20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강보합세로 개장한 뒤 서서히 상승폭을 높이며 연거푸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61만5천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호실적에 올해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자사주 소각 소식도 사상 최고가 경신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약 3조8천억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발표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에서 언급한 4조원 규모의 배당에 근접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 수사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잠시 주춤했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KB증권은 기존 2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이 밖에 한화투자증권[003530](210만원→230만원), 대신증권[003540](208만원→227만원), 키움증권[039490](195만원→210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주주환원정책도 기존 추정치보다 양호했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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