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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이별에도 매너가 있다

쏟아내는 고민을 들어주느라 번번이 밤을 지새우고, 자신의 주장만 바득바득 내세우는 대화에 진이 빠질 뿐 아니라 가끔 당신의 자존심을 깎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베스트 프렌드가 있다고? '그래도 친구니까'라며 애써 버티고 있다면 이제 그만하자. 보면 속 아픈 누군가의 SNS 계정을 차단하듯 친구 관계에서도 '꺼두기' 기능을 잠시 활성화할 때다.

친구와의 이별을 알릴 것

친구와의 관계 단절이 자칫하면 둘이 동시에 속한 그룹의 와해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우선 그룹 사람들에게 친구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자. 그럼 그룹 내 다른 사람들이 각자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름의 방식으로 배려해주거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있다.

친구의 뒷담화를 하지 말 것

다른 사람들에게 친구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대화의 목적이 뒷담화가 아닌 친구와의 관계 회복임을 염두에 두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야기하자. 신나게 친구의 흉을 보고 나면 속이 후련할 것 같다고? 나중에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경우 당신이 한 말들을 주워 담고 싶어질 거다.

문자로 이별하지 말 것

친구 간에도 문자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금물.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언어 자체가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겨우 3%로, 나머지 97%는 말의 뉘앙스, 제스처나 상황 부연 설명 등이다. 텍스트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서운함을 토로해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잠수 타지 말 것

친구가 상처받을까 봐 거리를 두자고 말하는 대신 그냥 잠수를 탔다고? 최소한 친구에게 이별의 이유를 말해야 한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괜찮아질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말한 다음 내 입장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친구와 충분히 이야기를 하자.

무시하고 화내지 말 것

친구의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경우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을 거다. 이때 피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을 경멸하는 듯한 표정이나 말투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경멸한다고 생각하는 친구 관계나 커플의 경우 95%가 다시 재결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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