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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이 그린 '동성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만화'에 달린 댓글

윤서진 작가가 어제(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 동성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만화 '니가 꼭 행복했으면'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포스트에서 '작년 가을까지 동성애 하든지 말든지 나랑 뭔상관 주의자였는데 이게 몇달 전 우연히 실체를 알고나니 와 덜덜덜'이라며 '동성애 장려에 관련된 정책들에 반대할 수 밖에 되더군요'라고 썼다.

윤 작가의 연재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래와 같은 감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칭찬이 이어지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를 흡연이나 이어폰으로 크게 음악을 듣는 행위와 비교하는 글을 올려 반박했다. 아래는 윤 작가의 글을 발췌한 것.

"동성애 성행위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막을 생각 전혀 없어요. 마음껏 즐기세요. 단, 즐길 때 즐기더라도 동성애 성행위든 흡연이든 그것으로 비롯되는 사회적인 현상이나 자신의 몸에 벌어지는 부작용 정도는 정확히는 알고 하면 좋잖아."

"이어폰 크게 들으면 귀가 나빠집니다 라고 만화 그릴 수도 있는 거고, 밥 많이 먹으면 살찝니다 라고 만화 그릴 수도 있는 거지. 그래도 본인이 이어폰 크게 듣겠다면 들으세요. 밥 많이 먹고 싶으면 먹으세요. 내가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거참." - 윤서인 페이스북(1월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 만화는 기독교 문화선교와 관련된 ‘에덴 크리에이터스’(Eden creators)라는 앱에 연재 중으로 그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웹툰의 내용을 보면, 등장인물 두 명이 동성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남성 캐릭터는 ‘나는 동성애가 싫다’고 밝히며 윤서인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에게 자신이 왜 동성애를 싫어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의 대사 대부분이, 일부 보수 개신교와 보수단체들이 동성애에 관해 주장하는 에이즈 혐오, 성적지향 무시, 전환치료 등의 각종 동성애 혐오를 그대로 전하고 있다. 한겨레(1월 25일)

한편 해당 만화에는 이런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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