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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기문이 여론조사에서 이것만큼은 문재인을 압도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울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때문은 아니고)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울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때문은 아니고)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서. ⓒYouTube/myoung hoon suh

귀국하자마자 광폭 대선행보를 펼쳤으나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반기문.

25일 오후 공개된 문화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더욱 참담했다. 문재인 31.2%, 반기문 16.0%로 거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울 정도로 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민주당 후보들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과 각기 1:1로 붙어도 모두 패배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딱 하나 반기문이 문재인을 압도하는 부문이 있었다. 좋은 건 아니다. 바로 비호감도.

문재인은 호감도와 비호감도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 반면, 반기문에 대한 비호감도는 60.4%로 호감도(33.5%)를 압도한다.

문화일보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수행한 엠브레인 측은 “반 전 총장은 비호감도가 높은 남성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지역, 학생과 화이트칼라 유권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는 강한 (뭔가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과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반기문이 과연 이 압도적인 '비호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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