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누구에게나 어색하고 긴장된다.
처음 대통령이 되는 것도 그럴 것이다.
21일 밤(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이 치러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않는 그였지만 대통령이 되는 건 처음이라 꽤 긴장한 모양이었다.
여유로운 미소와 포즈의 오바마 부부와 한 눈에 대조될 정도로 트럼프 부부는 잔뜩 경직돼 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역시 2009년, 처음 대통령과 영부인으로 취임했을 때는 저렇게 여유롭지는 못했다.
부시 부부의 모습은 흡사 2017년의 오바마 부부를 보는 것 같다.
전임자의 여유란, 절대 따라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