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많은 여성 셀러브리티들이 도널드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행진에 참석했다. 마돈나, 스칼렛 요한슨, 아메리카 페레라, 셰어 등이 수백만 명에 동참했다.
한 명의 셀러브리티는 참석하지 않았다.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대신 그녀는 아래 트윗으로 행진에 대한 지지를 나누었다.
So much love, pride, and respect for those who marched. I'm proud to be a woman today, and every day. #WomensMarch
— Taylor Swift (@taylorswift13) January 21, 2017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자긍심과 존경을 보낸다. 여성으로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오늘도, 그리고 매일매일 #WomensMarch
사랑스러운 메시지였다. 그러나 몇몇 스위프트의 팬들은 이 트윗에 그다지 감명받지 않은 모양으로, 이 트윗이 '가짜 페미니즘'을 대변한다고 공격했다.
최근 스위프트는 여성 아티스트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일종의 페미니스트 아이콘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공적인 이미지가 그저 마케팅 도구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해왔다. Gawker는 이렇게 쓴 바 있다. "가능한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버는 그녀의 계획은 잘 통하고 있다. 다른 여성들을 그녀의 자기 홍보 도구로 이용하면서 말이다. 그녀는 스스로의 이득을 위해 페미니즘을 이용해먹고 있다."
스위프트가 트윗을 올린 이후 트위터에서는 반발이 쏟아졌다. 한 팬은 "당신의 팬으로서, 이건 개똥 같은 일이다. 페미니즘이 당신에게 이득이 되는 시점을 구미대로 골라서는 안 된다."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나 아래처럼 계속 반발이 쏟아졌다.
@taylorswift13 This is gross opportunism. Be better.
— Chris Rollins (@chrisrollins_) January 22, 2017
이건 구역질나는 기회주의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taylorswift13 stop using feminism as a prop to fuel your fake girl power narrative/meticulously crafted PR persona
— alexandra wang (@b_luss) January 22, 2017
홍보를 위한 당신의 가짜 걸 파워 내러티브를 위해 페미니즘을 이용하지 마라.
@taylorswift13 it's transparent as fuck and getting pretty old. you only speak about feminism when it's "cool" & can benefit you personally
— alexandra wang (@b_luss) January 22, 2017
당신은 그게 '쿨'해보이고 개인적인 이득이 될 때만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스위프트가 과거에도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침묵을 지켰다고 지적했다.
@taylorswift13 then why didn't you say anything during the presidential campaign when we could've made it so that this didn't have to happen
— Rachel (@ladyofthelorde) January 21, 2017
그렇다면 왜 당신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았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었을 시기에.
팬들이 아래와 같이 그녀를 방어했다.
@ladyofthelorde@SOLONIALLRlSE@taylorswift13 You have to understand that she does not have to prove anything to anyone, leave her alone.
— YasminStarbucksLover (@jeezmincoimbra) January 21, 2017
스위프트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걸 당신들은 이해해야 한다. 그녀를 내버려두라.
@ladyofthelorde taylor doesn't speak: gets hate
taylor speaks: gets hate
give the girl a fucking break
— megan (@megan_sagar) January 21, 2017
테일러가 말하지 않으면 : 미움을 받는다. 테일러가 말하면 : 미움을 받는다. 제발 그만들 좀 하라.
스위프트가 대선 기간 동안 침묵을 지킴으로써 몇몇 팬들은 그녀의 페미니즘과 정치적 의견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중 특정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
대신 그녀는 투표 당일 아래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우리는 스위프트가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여성행진에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정치적 발언에 대한 그녀의 과거로 볼 때, 아마도 이번 건에 있어서 직접 말을 하지는 않을 듯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Taylor Swift Tweets Support For Women’s March But People Aren’t Buying 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