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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이 말하는 트럼프에 저항하는 방법(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7.01.24 09:11
  • 수정 2017.01.24 09:12

많은 사람이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상했지만, 마이클 무어만은 달랐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를 최고 권력자로 올리려는 미국의 힘을 누구보다도 먼저 간파했다. 결과는 마이클 무어의 예상과 같았다. 그는 자신의 예상이 맞지 않기를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마이클 무어 감독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 내 무슬림의 인권과 국경의 장벽, 그리고 미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을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급진적인 운동가였던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들이 미국을 바꿔버리는 광경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취임식 날, 허핑턴포스트가 주최한 ‘Watch Us Run’에 참석한 그는 트럼프 시대에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러분 한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오늘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 당신의 일상적인 행동 하나로 의회에 전화를 거는 것이다. 자신이 사는 선거구 국회의원의 연락처를 찾아볼 필요는 없다. 그냥 (202) 225-3121로 전화를 걸어서 당신 지역의 의원과 연결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마이클 무어는 또한 트럼프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유머와 풍자를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 ‘코미디의 군대’에 입대해야 합니다.” 물론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걱정하는 건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그들은 ‘왜 투표를 해야하지?’, ‘왜 일부러 해야하지?’, ‘나에게 투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 말아줘’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마이클 무어는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찍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분은 모두 각자 입장을 밝혀야 한다. 우리는 지금 트럼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래는 이날 연설을 기록한 영상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Michael Moore Just Laid Out His Blueprint For Resisting Donald Trum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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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저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