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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자 리더 구타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 김태성
  • 입력 2017.01.23 12:25
  • 수정 2017.01.23 12:27

지난 금요일, 미국의 대표 격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리더인 리처드 스펜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 직후 오스트레일리아 ABC뉴스와 인터뷰 중이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타난 어느 괴한이 그의 얼굴을 팔꿈치로 강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다.

USA투테이에 의하면 이 사건은 금요일 오후 약 2:30 경에 벌어졌다.

스펜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는 '연구·교육' 제단인 '내셔널 정책 기관'의 대표다. 그는 또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극단주의자'나 '인종혐오자' 같은 묘사를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대체 보수진영(대체 올바른 진영이라는 의미도 가능)'을 의미하는 'alt-right'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장본인으로도 알려졌다.

구타 바로 직전, 스펜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자기들의 상징으로 도입한 개구리 페페를 기자에게 설명하는 중이었고 갑자기 나타난 괴한은 팔꿈치로 있는 힘껏 스펜서의 얼굴을 치고 도망간다.

CNN은 괴한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스펜서가 구속청구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은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니라는 게 스펜서의 주장이다. 하지만 그는 비유럽계 이민 금지령을 지지했고 '평화로운 인종 청소'를 주장했으며 "미국은 백인 남성의 통치권"이라고 외친 바 있다.

아래는 구타 전후의 동영상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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