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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도승의 숨겨진 직업은 정말 엄청나다

  • 김태우
  • 입력 2017.01.23 06:46
  • 수정 2017.01.23 06:47

도쿄에서 자라 현재 뉴욕에 사는 26세 니시무라 코도는 수도승이다. 지난 2015년 수행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수도승이 된 그에게는 사실 숨겨진 직업이 있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니시무라는 미스 유니버스 후보 등을 포함한 셀러브리티들의 화장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요미 타임'에 의하면 그는 뉴욕의 뉴스쿨에서 미술을 공부하다가 패션 사진 수업을 듣게 됐고, 수업 중 잡지 촬영장에 견학을 갔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조수로 일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수도승인 만큼, 니시무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수도승인 것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멘토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틀린 것이 아니다"라며 그를 설득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미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메이크업은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5년 'Out in Japan'을 통해 게이로 커밍아웃했으며, 이후 LGBT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화장 세미나를 열고 있다.

아래 사진을 통해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더 많은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I worked with miss universe korea 2012 at a fashion show! #misskorea #fashionshow #makeup #makeupartist #korea #missuniversekorea #fashion #japanese #makeup artist #maquillaje #maquillador #nyc

Kodo Nishimura(@kodomakeup)님이 게시한 사진님,

h/t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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