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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이 반(反) 트럼프 '여성 행진'에서 강력하고 진심 어린 발언을 하다(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1.23 06:47
  • 수정 2017.01.23 06:48

21일 토요일, 미국 워싱턴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열린 ‘여성 행진’(Women’s March)에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트럼프를 향해 발언했다. 이중 CNN이 하이라이트 부분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는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내가 당신을 지지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나를 지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내 자매를 지지하세요. 내 어머니를 지지하세요.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우리 모두의 여성 친구들을 지지하세요. 당신이 하는 일들이 자신의 삶에 극단적인 변화를 가져올까 불안해하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남성과 여성들을 지지하세요.

내 딸을 지지하세요. 당신이 한 약속들의 결과로 진보하지 않고 퇴보하는 나라에서 실제로 성장하게 될, 자신의 신체와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를, 당신의 딸 이반카는 누렸던 그 특권들을 가질 수 없을 내 딸을 지지하세요.

모든 여성을 지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평등을 위한 우리의 싸움을 지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 어떤 공직 선출자들보다 각자 자신의 몸에 뭐가 옳은 일인지를 가장 잘 아는 개인으로 인정되기 위한 싸움을 지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요한슨은 이날 워싱턴 발언에 참여한 문화예술계 셀러브리티 중 하나였다.

앞서 CNN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던 한 패널은 이날 시위에 대해 "외국에서까지 특정 정책이 아닌 대통령으로 취임한 인물 자체에 대해 반대 시위가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정리하기도 했다.

요한슨의 약 8분 간의 전체 발언 영상은 여기를 눌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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