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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기억소멸·9년 후..'도깨비', 갓은숙 반전의 키일까

'도깨비'는 9년 후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까.

지난 주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소멸을 담아낸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20일 14회 방송을 통해 그 이후 이야기를 공개한다. 지난 13회 방송에서 김신은 박중헌(김병철 분)을 죽이기 위해 검을 뽑고 스스로 소멸을 선택했다. 그렇게 김신은 지은탁(김고은 분)과 눈물의 이별을 했었다. 슬픈 운명으로 얽힌 둘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할 만큼 슬프고 또 슬픈 이별이었다.

하지만 아직 종영까지 3회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그 결말이 어떻게될 지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그런 가운데 최근 김신의 소멸 이후 기억을 읽은 지은탁의 모습을 담은 30여초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예고편에서 지은탁은 침대에 누워 오열하기도 하고, 눈물을 머금은 채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기도 한다. 또 지은탁은 "무엇을 잊은걸까요, 누구를 잊은걸까요.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누가 저좀, 아무나 저좀 살려주세요"라는 독백으로 자신의 깊은 슬픔과 아픔을 드러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신의 소멸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김신의 존재를 잊게 되고, 그렇게 9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게 된다고. 그 과정에서 남겨진 이들은 이유 모를 슬픔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 중심엔 역시 지은탁이 있다.

9년 후면 지은탁은 29살이 된다. 김신이 본 미래 속 지은탁의 나이가 바로 29살. 가장 큰 궁금증은 지은탁이 캐나다의 한 레스토랑에서 환하게 웃으며 "대표님"이라고 불렀던 이의 정체. 많은 시청자들은 이 대표를 김신으로 추측하고 있다. 소멸 후 인간이 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

하지만 9년 동안 종적을 감췄고 주변 인들도 다 잊었던 김신이 어떤 식으로 돌아오게 될지는 그 어떤 예측도 어려운 상황. 특히나 김은숙 작가는 지금까지 '도깨비'를 통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 전개를 여러 차례 보여준 바 있어 향후 전개 역시 생각지 못한 무언가가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이미 결말은 나왔고, 출연자들은 현재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이미 배우들은 물론이고 김은숙 작가, 이응복 PD 등 제작진까지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도깨비' 팀이 어떤 결말을 안겨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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